[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애플이 키보드 상단에 물리 기능키(펑션키) 대신 '터치바'를 탑재한 새 맥북프로 라인업을 공개했다.
27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개최한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컴퓨터 키보드에 상단에 위치하는 기능키 라인을 없애고 터치바라는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새 맥북프로를 선보였다.
사용자들은 새 맥북프로의 터치바를 통해 기존에 단축키를 통해 할 수 있었던 볼륨 조절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면서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사진을 편집하는 등의 작업 역시 수행할 수 있다.
포스터치 트랙패드는 전작대비 2배 넓어졌으며 2세대 버터플라이 매커니즘 키보드로 구성했다. 2세대 터치ID 지문인식 센서도 탑재됐다.
13인치 모델은 8GB 램과 256GB 저장용량을 갖췄다. 15인치 모델은 16GB 램과 256GB 저장용량을 적용했다. 배터리 수명은 작업 중 최대 10시간이다.
13인치 모델은 무게가 1.37kg 두께는 14.9mm로 전작보다 23% 가볍고 17% 얇아졌다. 15인치 모델은 두께가 1.83kg, 두께는 15.5mm로 20% 가볍고 14% 얇아졌다.
가격은 스탠더드 펑션키 13인치 맥북프로는 1499달러, 터치바 기능을 갖춘 13인치 맥북프로는 1799 달러, 터치바 기능을 갖춘 15인치 맥북프로는 2399달러다. 이날부터 사전 주문을 받으며 스탠더드 펑션키 13인치는 이날부터 배송 가능하다. 다른 모델은 2∼3주 후 배송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5년 전 애플의 첫 노트북이 나온 이후 애플 노트북은 많은 혁신을 이뤄왔다"며 "이날 또 한 번의 중요한 혁신을 이뤘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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