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국제예금보험기구협회(IADI) 제15차 연차총회 및 연례 콘퍼런스에서 (왼쪽부터)데이비드 워커 IADI 사무총장,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토마스 호닉 IADI 의장,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입테카르 하산 美포드햄 대학 교수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예금보험공사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예금보험공사는 국제예금보험기구협회(IADI) 제15차 연차총회와 연례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콘퍼런스 개회식에는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토마스 호닉(Thomas Hoenig) IADI 의장과 전 세계 예금보험기구 기관장 등 67개국 84개 회원기구로부터 2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재발가능성을 진단하고, 위기 시 선제적 대응기구로서 예금보험기구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윤 전 장관은 “선제적 자금 지원체계,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회사에 대한 적기개입을 위한 회생?정리계획서 작성, 위기대응 모의훈련 등을 통해 사전적 위기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금융사의 자발적 건전경영 유도, 예금보험기구의 대내외 위기대응체계 구축, 금융위기 대응 비상자금 조달체계 사전구축을 주제로 각국 예보 대표들의 발표와 논의가 진행됐다.
앞서 지난 23일부터는 IADI 내 연구소위원회, 상임위원회, 지역위원회 등이 개최됐다.
IADI는 전 세계 예금보험기구로 구성된 국제기구로 2002년 5월 스위스 바젤에서 창설됐다. 현재 우리나라 예보를 비롯해 미국, 일본, 영국, 캐나다, 러시아 등 83개 예보기구(79개국)가 정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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