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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25일 대국민 사과·쇄신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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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지난달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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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를 하고 대대적인 그룹 개혁 방향을 밝힌다.

롯데그룹은 25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 회장이 검찰 수사와 관련, 직접 사과한 뒤 경영쇄신안을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9일 검찰이 4개월 넘게 진행한 수사를 마무리한 지 일주일 만이다.
이번 쇄신안에는 호텔롯데 상장 등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순환 출자 고리 해소, 기업문화 개선, 사회공헌활동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지배구조 개선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호텔롯데의 상장 재추진이다. 롯데는 당초 지난 6월 말 호텔롯데를 상장할 예정이었으나 검찰 수사로 계획이 무산됐다. 앞으로 재판 과정에서 신 회장이 유죄 판결을 받게 되면 당분간 상장 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지만 무죄가 나오면 내년쯤 호텔롯데 상장이 다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상장을 통해 수 조원에 이르는 자금을 조달할 뿐 아니라 현재 호텔롯데 지분의 99.3%를 갖고 있는 일본 계열사의 비중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롯데 관계자는 "'기존 호텔롯데 일본 주주들이 이익만 키운다'는 지적을 고려, 상장 재추진 과정에서는 일본 주주들의 이익을 줄이는 방안이 강구될 것"이라고 전했다.

순환 출자 고리 해소도 이번 개혁안에 포함된다. 지난해 말까지 80% 가까이 순환출자 고리를 끊었지만, 앞으로 추가 순환출자 해소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는 지주회사 형태의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출 가능성이 크다.
기업 문화 개선을 위해선 계열사 자율 경영과 협력사와의 수평적인 관계 구축, 청년 일자리 창출, 능력 중심 열린 채용 등의 방안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룹과 계열사의 사회공헌활동을 보다 조직적으로 기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시스템 구축 방안도 개혁 과제로서 제시된다. 또 그룹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고 있는 정책본부를 채용 확대나 사업 부문별 지원 위주로 개편하는 방안도 나올 가능성이 점쳐진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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