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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식 쌍용차 사장, "내년에도 수익성, 공장 가동률 높여라"

최종수정 2016.10.24 14:15 기사입력 2016.10.2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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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이 내년 경영의 핵심 키워드로 '수익성'을 꼽았다. 공장 가동률 개선, 신시장 진출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라는 주문이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

최종식 쌍용차 사장

24일 쌍용차에 따르면 최 사장은 지난주 3분기 실적 발표 후 임원회의를 통해 수익성에 중점을 둔 내년 사업 전략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최 사장은 "지난해보다 실적이 개선됐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티볼리의 안정적인 수급ㆍ판매를 통한 매출 증대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세부적으로는 신형 렉스턴 Y400의 성공적인 출시, 공장 가동률 개선, 신시장 개척 등이다. Y400은 렉스턴 상위 체급인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내년 4월 열리는 '2017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 출시된다.

최 사장은 공장 가동률 확대도 주문했다. 쌍용차는 2020년까지 공장 가동률 100% 달성을 계획한 상태로 지난해에는 총 14만5633대 생산, 가동률 58% 수준에 그쳤다. 올해는 이보다 높은 60% 중반대가 점쳐진다. 최 사장은 "2019년까지 매년 1개 신차 출시를 통해 공장 가동률을 꾸준히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신시장 개척도 눈길을 끈다. 최근 쌍용차는 중국 회사와의 합작법인 설립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확정한 상태로 미국 역시 현지 조사를 통해 시기를 고민 중에 있다. 중동과 남미 수출량도 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서는 이란 등 중동과 아시아태평양 등 신흥국 공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지난 9월 출시한 2017년형 티볼리를 앞세워 내수에 집중할 방침이다. 3분기까지 티볼리 판매량은 6만78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티볼리는 3분기까지 쌍용차 전체 판매량(11만1683대)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지난해 설립한 전담 할부금융회사 SY오토캐피탈도 주목된다. SY오토캐피탈은 쌍용차와 KB캐피탈이 합작 설립한 납입자본금 200억원 규모의 할부금융사다. 독자적인 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된 만큼 내년부터는 실질적인 수익을 거둘 것으로 쌍용차는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 최고재무담당(CFO)을 맡고 있는 와수데브 툼베를 SY오토캐피탈 이사로 선임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티볼리 브랜드가 안착한 만큼 내년에는 판매망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릴 방침"이라며 "연구개발을 통한 지속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경쟁력 확대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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