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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2년 연속 자살률 서울시 자치구 최저

최종수정 2016.10.24 06:53 기사입력 2016.10.2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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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통계청 분석 발표 결과, 서울시 자치구 중 서초구 지난해 이어 자살률 제일 낮아... 보건소, 지역내 유관기관, 주민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자살예방지킴이, 자살예방밀착서비스 제공 등 활발히 활동한 성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서울시에서 자살률이 제일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발표된 통계청 사망원인 분석(2015년 기준)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자살 사망률은 가장 높은 자치구인 K구(30.6명)보다 15.4명 적은 15.2명(인구 10만명당)으로 2년 연속 최저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자살률이 제일 낮은 수준으로 나타난 데는 구 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 지역내 유관기관 그리고 주민들이 의지를 모아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에 힘쓴 결과다.

서초구는 2013년부터 지역내 경찰서, 소방서, 종교기관 등 18개 기관과 시민단체로 구성된 '자살예방 협의체'를 구성,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해왔다.

구는 동별 자살률 격차를 줄이기 위해 집중 관리동을 선정, 동주민센터와 유관 기관, 주민들로 이루어진 '자살예방지킴이'와 함께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삶의 희망을 잃고 좌절하는 이웃을 찾아 마음을 위로하며 생명존중 문화 정착을 위해 일대일 돌봄활동, 독서토론, 캠페인 등 활발히 활동하는 권역별 동아리 모임으로 등록지킴이 수만 천여명이 넘는다.
자살예방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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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킴이들은 생활고로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복지사각지대 이웃주민들을 더 잘 알고 있어 더욱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 동아리는 자살예방지킴이 교육을 수료한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월 1회 마음이음지킴이의 날을 운영해 권역별 동아리 활동 발표와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구는 자살예방을 위해 밀착형 서비스와 사업을 진행한다. 서초구 내 번개탄을 판매하는 판매점을 전수조사, 판매소를 돌아다니며 보이지 않는 곳에 비치하거나, 판매시 용도를 확인하는 등 자살예방 관심에 적걱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또 내년부터는 서초구 내 공원 벤치에 응원문구가 적힌 희망스티커를 부착해 마음의 위안을 전달할 계획이다.

지킴이로 활동 중인 문득영(여, 52)씨는 2017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사업에 '마음이음지킴이 동아리 활동'으로 응모해 최종 선정돼 예산 3000만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문 씨는 “지킴이가 중심이 되어 따뜻한 관심이 필요한 우리의 이웃들과 함께 다양한 생명존중 문화행사를 펼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외도 구는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 '마음치유 힐링캠프', '생명존중 토크콘서트'와 같은 자리를 마련해 주민들이 쉽게 다가와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왔다.

힐링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주민 김성희(여, 52)씨는 “주변 눈치 때문에 병원이나 기관에 방문하기가 꺼려졌는데 토크콘서트에서 강의를 듣고, 말하지 못했던 깊은 상처를 터놓고 이야기하다보니 비슷한 문제를 가진 사람들끼리 공감도 되고 마음이 위로가 됐다”며 “처음엔 참여하길 주저했지만 막상 나오길 잘했다"고 말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자살은 예방이 제일 중요한 만큼 담당자 뿐 아니라 보건소 진료 의사를 비롯한 구청, 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 등 지역사회가 함께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람들이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서초구 자살률을 더 낮추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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