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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닷컴, 명품도 '가상 현실' 쇼핑 시대…'몽블랑' 세계 첫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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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을 360도로 보는 'VR상품 서비스' 첫 선
더현대닷컴, 명품도 '가상 현실' 쇼핑 시대…'몽블랑' 세계 첫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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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현대백화점의 고급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은 24일 '몽블랑 가상현실(VR)스토어'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몽블랑은 필기구, 가죽제품 등으로 유명한 독일 명품 브랜드로 VR 매장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VR로 구현되는 매장은 판교점 1층에 있는 매장이다.

'VR스토어'는 더현대닷컴에 지난 8월 업계 처음으로 선보인 서비스로, 백화점 매장에 VR기술을 적용한 일종의 가상 백화점이다.
기존의 온라인 쇼핑몰이 사진과 글을 중심으로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였다면, VR스토어는 실제 오프라인 매장을 그대로 옮겨와 백화점에서 직접 쇼핑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는 판교점 나이키·아디다스 매장, 중동점 남성복 매장 등에 적용 중이다.

이용방법은 더현대닷컴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한 뒤 모바일에 VR 기기를 연결하면 매장 전경을 3차원 영상으로 볼 수 있다. 360도로 매장을 둘러볼 수도 있다. VR 기기 화면에 있는 화살표를 응시하면 매장을 이동할 수 있고, 마음에 드는 제품을 보면 제품명 등 간단한 제품 정보도 알 수 있다.

VR 기기가 없는 고객들도 VR스토어를 이용해 실제 매장에 있는 것처럼 둘러볼 수 있으며, 바로 장바구니 등록과 상품 구매도 할 수 있다. 다만 입체가 아닌 평면 느낌이라는 게 차이점이다.
특히 이번 '몽블랑 VR스토어'에는 상품을 360도로 돌려볼 수 있는 '상품 VR 서비스'를 처음 도입했다. 시계와 주얼리를 제외한 필기구·가방·지갑·벨트·액세서리 등 모든 제품을 백화점 매장과 같은 가격에 판매하는데, 판매 상품의 절반 가량에 서비스를 적용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VR스토어'를 이용하는 고객은 대부분 남성 고객인 것을 반영해 남성 고객이 주로 찾는 몽블랑을 'VR스토어 명품 1호'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VR스토어를 이용하는 고객의 80%는 남성 고객이다. VR스토어를 이용하는 고객은 지난 8월 3000여 명 수준이었지만, 10월에는 2배 이상 늘어난 6000명 가량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현대닷컴 관계자는 "백화점에서 느낄 수 있는 쇼핑 경험을 온라인으로 옮겨 차별화를 시도하는 것"이라며 "향후에도 백화점에 다양한 ICT 기술을 적용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한다.

한편 더현대닷컴은 2018년에는 상품 설명과 함께 해당 상품과 어울리는 다른 상품을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VR추천' 서비스를, 2019년에는 백화점을 통째로 옮긴 ‘VR백화점’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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