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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프라코 대표 "2020년 매출액 1조3000억·영업익 650억 달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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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2020년 매출액 1조3000억원, 영업이익 650억원을 달성하겠다."

김진우 프라코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고객사 물량확대, 중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 SCC 커버 신사업 진출 및 매출 비중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1969년 설립된 대한페인트잉크의 플라스틱 사업부가 전신인 프라코는 50년 역사를 가진 플라스틱 자동차 부품 기업이다. 1989년 프라코라는 별도법인으로 독립했다. 1980년 기아차의 '봉고' 부품을 양산하며 자동차 부품생산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후 플라스틱 자동차 부품기업으로는 드물게 제품 개발 및 금형설계, 생산, 인도 등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자동화 라인을 구축했다. 현재 화성공장(본사), 아산, 진천, 서산, 영남사업소, 광주공장(나전) 등을 가동 중이다. 2006년 체코에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며 2013년 삼보모터스 그룹에 편입됐다.

지난해 기준 국내 판매 1위 모델인 쏘나타를 비롯해 모닝, 그랜져, 카니발, 투싼, K3 등 다양한 자동차에 프라코 제품이 장착돼 있다. 김진우 대표는 "플라스틱 부품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프라코의 사출성형 금형은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는다"며 "대한페인트잉크 시절부터 50여년 가까이 축적한 프라코의 금형 기술력은 한국GM, 르노 등 다른 완성차 업체에서도 사용할 정도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력의 원천은 R&D(연구개발)에 대한 꾸준한 투자 덕분이다. 프라코의 전체 인력 중 23.6%가 연구개발 인력이다. 2013년 3.5%, 2014년 3.8%, 2015년 3.3% 등 전체 매출에서 3%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한다.
이 같은 연구개발 결과 핵심기술 선점을 통해 국내 완성차 업체 다수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프라코 주요 고객사별 매출 분포를 보면 기아차(31.9%), 프라코체코(24.2%), 현대모비스(19%), 현대차(9.8%), 기타(15.1%) 등이다. 이를 바탕으로 프라코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14.8%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프라코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2% 급증한 130억원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었다.

프라코는 지난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SCC(Smart Cruise Control, 차간거리 제어시스템) 커버 국산화와 양산에 성공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12월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EQ900 양산적용에 성공한 데 이어 신차 적용을 통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SCC를 통해 자율주행 차량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이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성장세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유가증권 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프라코는 오는 10월 20일~21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27~28일 청약을 거쳐 11월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는 1만9000원~2만1900원이고 대표 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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