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프라코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고객사 물량확대, 중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 SCC 커버 신사업 진출 및 매출 비중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국내 판매 1위 모델인 쏘나타를 비롯해 모닝, 그랜져, 카니발, 투싼, K3 등 다양한 자동차에 프라코 제품이 장착돼 있다. 김진우 대표는 "플라스틱 부품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프라코의 사출성형 금형은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는다"며 "대한페인트잉크 시절부터 50여년 가까이 축적한 프라코의 금형 기술력은 한국GM, 르노 등 다른 완성차 업체에서도 사용할 정도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력의 원천은 R&D(연구개발)에 대한 꾸준한 투자 덕분이다. 프라코의 전체 인력 중 23.6%가 연구개발 인력이다. 2013년 3.5%, 2014년 3.8%, 2015년 3.3% 등 전체 매출에서 3%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한다.
프라코는 지난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SCC(Smart Cruise Control, 차간거리 제어시스템) 커버 국산화와 양산에 성공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12월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EQ900 양산적용에 성공한 데 이어 신차 적용을 통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SCC를 통해 자율주행 차량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이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성장세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유가증권 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프라코는 오는 10월 20일~21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27~28일 청약을 거쳐 11월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는 1만9000원~2만1900원이고 대표 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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