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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도시 서울의 자화상은?…'서울사진축제' 11월 한달 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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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 ‘서울 新아리랑 - 천리의 강물처럼’ 주제로 개최

김홍식 작가의 '도시 산책자'(제공=서울시)

김홍식 작가의 '도시 산책자'(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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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서울시가 11월 한 달 동안 현대 도시인들의 이주, 이동의 자화상을 담은 450여 점의 사진을 전시한다.

시는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 ‘서울 新아리랑 - 천리의 강물처럼’이라는 주제로 ‘2016 서울사진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축제에서는 세계화 과정에서 직면하는 이주, 경계, 커뮤니티 등 다양한 형태의 현대적 디아스포라에 포커스를 맞춘 사진작품을 통해 미래도시 서울의 의미를 성찰해볼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크게 본 전시, 특별전, 공모전 작품 전시회, 심포지엄 및 시민참여 워크숍, 서울소재 미술관·갤러리 '사진의 달' 운영으로 구성된다.

경부고속도로의 야경에 월남전에 참전했던 아버지의 흑백사진을 투사시킨 조준용 작가의 ‘Memory of South, 416km’가 대표적이다. 양철모 작가의 ‘서울변두리-봉천동과 성남’은 고향을 떠나 도시 변두리를 전전해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 컷에 담았다.
파독간호사 50주년을 맞아 한독이주여성의 삶을 조명해보는 특별 전시회도 서울도서관에 마련됐다. 70년대 간호사로 독일에 파견돼 베를린 시민으로 50년을 살아온 세 명의 언니들의 역동적 삶의 기록을 통해 국경과 문화의 경계를 오가는 인생의 여행자들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 시민들의 다양한 작품도 전시된다. 100여 명의 시민이 이웃의 친근한 모습을 찍은 200여 점의 사진작품 전시와, 국내거주 외국인이 생각하는 서울의 이미지를 엿볼 수 있는 국제사진공모 전시회, 청소년들이 특별한 친구의 사연을 담아 소개하는 200여 점의 작품 전시회도 마련됐다.

특히, 올해 축제는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시민청, 서울도서관 등 기존 전시 장소뿐만 아니라 통의동 보안여관, 문래동 예술창작촌, 서울혁신파크 등 서울 전역으로 전시무대를 확대, 시민들의 관람기회를 다양하게 늘려 대중성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축제기간에 맞춰 한미사진미술관, 서울대학교 미술관, 갤러리 나우 등 서울시내 미술관과 갤러리 등 25곳이 동시에 사진전을 여는 사진의 달 행사도 열린다.

2016 서울사진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관람·참여할 수 있다. 본 전시가 열리는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10시20시 사이 관람 가능하다.

사진축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2016 서울사진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궁금한 사항은 120 다산콜, 서울사진축제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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