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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서울사진축제' … 추억 속 앨범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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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부터 내달 30일까지 … 신청사, 시립미술관 등 23개소서 개최

▲ 견지동(한정식 作, 1972)

▲ 견지동(한정식 作, 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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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소가 밭은 가는 1970년대 압구정동 풍경, 지금은 고가도로가 들어선 청계천 일대 옛 판자촌의 모습. 30여년 전 정겨운 북촌 골목길 정경.

전국의 시민들과 네티즌들이 간직한 서울의 옛 모습과 기억 500여점이 액자 속에 담겨 선보인다.
서울시는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40일 간 신청사와 시립미술관, 서울역사박물관 등 23개소에서 '2012 서울사진축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바쁜 일상 속에서 과거의 기억을 잃어가는 서울의 모습을 만나고 추억하기 위해서다.

올해로 3번 째를 맞는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개인은 물론 전국 네티즌들이 간직한 서울의 모습을 발굴, 전시한다는 점이다.

여기에 '천 개의 마을, 천 개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21명의 사진작가가 보유한 사진도 전시될 예정이다. 한정식, 임인식, 홍순태, 전몽각 등의 작가는 카메라에 담은 소박하면서도 정겨웠던 서울의 일상을 소개한다.
이들 작가들과 100여명의 시민들이 간직한 사진이 개인의 생애사와 가족사, 마을사 등으로 나눠 '본전시 1·2부'로 꾸려지고, 네티즌 1000명과 초등생 200명이 참여하는 2개의 '특별전'도 열린다.

특히 시민들이 응모한 3000여장의 사진 중 500장을 엄선해 시민들이 기억하는 서울의 역사도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과 전문가의 만남을 비롯해 강좌, 워크숍, 세미나 등 시민참여 행사도 이어진다.

축제기간 매주 금요일과 주말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세마홀에선 '사진 인문학: 기억담론과 아카이브', '쉽게 배우는 사진의 기술' 등 전문가 강연이 개최된다.

아울러 국립현대미술관과 한미사진미술관 등 서울지역 20여곳 미술관과 갤러리에서도 '사진의 달' 전시회가 진행된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참가 미술관과 갤러리를 오가는 투어버스가 오전, 오후 1대 씩 운영되는 한편 서울소재 6개 대학 사진 동아리도 문학의 집 서울에서 연합전시회를 갖는다.

이번 2012 서울사진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고, 서울시립미술관 본관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8시,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이에 대해 한문철 서울시 문화관광다지안본부장은 "이번 축제는 시민들이 기록하고 간직해 온 서울의 역사를 시민참여형 축제로 구성했다"며 "미처 공개되지 않았던 추억의 모습들이 발굴돼 서울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2012 서울사진축제 홈페이지(www.seoulphoto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고, 전화문의는 120 다산콜센터나 서울사진축제 사무국 ☎ 070-8240-9902로 하면 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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