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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푸미폰 시대…왕위 계승 절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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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 와치랄롱꼰 태국 왕세자(사진출처=AP)

마하 와치랄롱꼰 태국 왕세자(사진출처=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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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의 서거 이후 태국은 이르면 이달 말 차기 국왕 즉위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태국 언론 방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쁘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는 이날 각료회의를 마친 후 "최소 15일간의 추모 기간을 가진 후라면 헌법 23조에 따른 국왕 즉위 절차를 실행할 적절한 시기"라고 밝혔다.
푸미폰 국왕 서거의 추모행사가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것을 감안하면 29일 이후 차기 국왕 즉위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푸미폰 국왕의 장남인 마하 와치랄롱꼰 왕세자가 왕위를 승계할 것이 확실시된 가운데 국왕 즉위는 절차적인 관례만 남은 상태다. 국가적 애도 분위기 속에서 왕세자가 추대 절차를 미루고 싶다는 견해를 밝혔지만 태국 당국은 왕위 계승에 따른 국가적 혼란과 국민 불안 해소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선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태국 임시헌법 23조에 따르면 태국 내각이 국가입법의회에 왕위 계승자를 통지한 후 승인을 받고, 의장이 후계자를 지명한 후 후계자가 이를 받아들이면 국왕의 즉위가 성립된다. 쁘라윳 총리는 국왕 서거 직후 국왕이 지난 1972년 와치랄롱꼰 왕세자를 후계자로 지명했다는 사실을 국가입법회의에 통보했다.
다만 국내외 인사를 초청해 치러지는 대관식은 1년간의 애도기간이 끝나는 시점인 2017년 10월 이후가 될 전망이다. 푸미폰 국왕도 지난 1946년 즉위한 후 대관식까지 4년의 시간이 걸렸다.

한편 국왕 추대 절차가 가시화되면서 지난 8월 국민투표로 가결된 새로운 헌법 통과 시기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14년 쿠데타를 통해 집권한 군부는 개헌을 성사시켰고, 국왕 승인만을 앞두고 있다. 새 헌법 통과가 신임 국왕의 권위를 대내외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인만큼 국왕 즉위가 헌법 통과 시기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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