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새 시즌 홈 개막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전력은 1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3-2(25-23 22-25 22-25 25-22 15-13)로 이겼다. 1세트에서 20-22로 끌려가다 역전승하며 기선을 제압한 뒤 내리 두 세트를 내줘 패배에 몰렸으나 아르파드 바로티, 서재덕, 전광인이 버틴 공격 삼각편대가 뒷심을 발휘하며 4,5세트를 따내고 승부를 매듭지었다. 바로티는 26점을 올렸고 서재덕이 16점, 전광인이 14점을 보탰다.
오른쪽 공격수 황연주가 양 팀 가장 많은 19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까지 개인통산 4503득점을 기록하며 V리그 남녀부 최초로 4500점을 돌파했다. 그는 서브 득점 다섯 개, 후위 공격 다섯 개를 성공하고 블로킹도 두 개를 잡았다. 가로막기가 한 개 부족해 트리플크라운(서브·후위 공격·블로킹 각 3개 이상 성공) 달성은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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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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