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82p(0.63%) 오른 2040.43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3억93만6000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8056억5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은행(3.03%) 및 금융(1.87%) 업종의 강세가 부각됐다. 연내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데다 3분기 호실적 기대감이 커지면서 은행주에 매수세가 몰렸다. 금리가 오르면 은행들의 주요 수입원인 대출과 예금 금리 차이(예대 마진)이 높아져 수익성이 좋아진다. 아울러 부각되는 저평가 매력 및 3~4%대 배당수익률도 은행주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철강금속(2.95%), 화학(0.85%), 기계(0.12%), 의료정밀(0.28%), 건설(1.73%), 통신(0.64%) 업종도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0.12%), 전기전자(-0.26%) 업종은 상승세에 올라타지 못했다.
포스코는 3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날 BNK투자증권은 포스코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을 전년보다 6.8% 감소한 13조463억원, 영업이익은 28.4% 증가한 8373억으로 추정했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흑자전환한 5115억원으로 전망했다.
한편 증시 전문가들은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와 미국 대선 3차 토론,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등 글로벌 이벤트를 앞두고 시황변화를 염두에 둔 배당주간 옥석 가리기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업황과 실적 회복이 전제되는 현 장세 주도주군 가운데, 과거 미국 금리인상 리스크 부각 당시 주가 측면 내성을 보였던 고배당주가 바로 그 대안"이라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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