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1996년 지방의 한 여중학교 학생들이 11월11일 빼빼로를 주고 받으며 '날씬 해지자'는 응원과 바람에서 시작된 빼빼로데이가 만 20세를 맞았다.
그동안 빼빼로데이는 다른 기념일과 달리 자발적으로 생겨난 데이로 ‘사랑과 우정을 전하는 날’로 정착했다.
이 액수를 오리지널 초코빼빼로로 환산하면 약 26억갑에 달하는 수치이며 이는 우리나라 전국민이 52갑씩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또 26억갑을 일렬로 길게 늘어 놓으면 약 42만km로 지구를 10바퀴 이상 돌 수 있는 양이다.
한편 1983년 출시 시점부터 빼빼로데이 탄생전인 1995년까지 거둔 매출은 약 1630억으로 빼빼로데이 이후 매출이 약 7배 높게 나타난다. 빼빼로데이가 빼빼로에 미치는 파급력과 기여도가 절대적인 것이다.
롯데제과는 빼빼로데이에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매년 빼빼로 수익금을 통한 사회공헌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어려운 이웃과 각 사회단체에 빼빼로 기부를 적극 실시하고, 또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지역아동센터 설립에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빼빼로데이가 사회적으로 사랑과 우정의 아이콘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공익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 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치고 힘든 젊은층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 넣는다는 의미로 응원과 바람을 컨셉트로 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롯데제과는 빼빼로데이가 19세기 시작된 밸런타인데이처럼 해를 거듭할수록 전 세계인이 즐기는 기념일로 정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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