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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부장급 최대 2.8억 받고 '희망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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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접수…노사 잠정합의안 도출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통합 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에 나선 NH투자증권 이 노사가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고 이달 말 희망퇴직 접수에 들어간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근속연수 10년 이상 또는 과장급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NH투자증권 노사는 지난달 12일 희망퇴직 찬반투표 이후 약 한달동안 희망퇴직과 관련한 교섭을 벌여왔다.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 희망퇴직금은 근속연수 20년차 부장급의 경우, 902만8000원을 기준금액으로 최대 24개월치가 지급된다. 15년차 차장의 경우 23개월치, 10년차 과장의 경우 21개월치가 지급된다.

희망퇴직금과 별도로 생활지원자금과 전직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근속연수 15년차 이상 부장에게는 생활지원자금 4100만원, 부부장은 3700만원, 차창급은 3500만원을 지급한다. 아울러 근속연수 20년 이상 또는 50세 이상 부장ㆍ부부장은 1000만원, 차장ㆍ과장은 500만원의 전직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재직 기간 중 부ㆍ점장 보임자는 1000만원이 가산된다.

노조는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분회총회를 거쳐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의결할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100% 자발적인 의사에 따라 희망퇴직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희망퇴직이 종료되면 프런티어 지점을 폐쇄하고 해당 지점 직원들을 일반지점에 배치, 인건비는 오는 12월까지 WM사업부 공통비용으로 처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이미 희망퇴직과 관련한 비용을 마련한 상황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 한국거래소 보유지분 약 40만주(2%)를 주당 13만원선에 매각해 약 500억원을 현금화 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한국거래소 지분을 매각한 후 얻은 자금은 희망퇴직의 재원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며 "희망퇴직 실시 이후에는 대졸 신규채용도 추진키로 노조와 합의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이 지난 2014년 통합 이후 2년만에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함에 따라 증권가에 구조조정 칼바람이 시작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특히 통합작업이 진행중인 대우증권ㆍ미래에셋증권, 현대증권ㆍKB투자증권 등 합병증권사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NH투자증권은 통합 이전인 2014년 6월 600명 이상을 감원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하반기부터 진행한 외부 경영진단이 마무리 됨에 따라 노사공동 인사제도 태스크포스팀(TFT)를 통해 연말까지 조직평가 개선 시행방안과 시행시기등을 확정하기로 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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