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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의 실험, 창구 종이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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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서류 작성시 태블릿PC 활용…7개 점포 시범실시 후 확대 적용

신한은행은 일부 지점에서 서류 없이 업무를 진행하는 '서류없는 은행(Paperless Bank)'의 시범 서비스에 들어갔다. 사진은 신한은행 스마트브랜치에서 고객이 태블릿PC를 보며 직원과 상담하는 모습.

신한은행은 일부 지점에서 서류 없이 업무를 진행하는 '서류없는 은행(Paperless Bank)'의 시범 서비스에 들어갔다. 사진은 신한은행 스마트브랜치에서 고객이 태블릿PC를 보며 직원과 상담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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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신한은행이 은행 창구에서 일체의 서류를 없애는 '서류없는 은행(Paperless Bank)'을 추진한다. 일산중앙, 일산마두, 판교테크노밸리 등 7개 점포에서 시범실시한 후 반응이 좋을 경우 여타 점포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13일 "지난 7일부터 고객이 서류를 작성할 때 종이 대신 태블릿 PC를 활용하는 형식으로 일부 지점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금 신규 등을 할 때 필요한 서류를 태블릿 PC 입력을 통해 바로 전자문서화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은행 업무시 고객이 작성해야 되는 서류가 많아 작성 후 직원에게 넘기는 과정에서 시간이 상당히 소요됐다. 하지만 이번 '서류없는 은행'에서는 서류 대신에 고객이 태블릿 PC를 보고 작성할 부분에 전자펜으로 체크, 키패드를 통해 입력하는 것 만으로 업무가 끝난다. 태블릿 PC에 나오는 입력할 양식도 기존 종이 서류 대비 2~3번 이상 중복되는 부분을 정리했다. 고객은 필수사항만 표시하게 해 입력 횟수도 줄였다.

특히 고객이 태블릿 PC에 입력하면 창구 직원의 PC에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방식을 적용했다. 고객이 태블릿 PC에서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직원 PC 화면에서 바로 뜨는 방식이다.

신한은행의 변화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은행의 변신과 맞물려있다. 기존 단순업무는 오프라인 영업점에서 최대한 배제하고 투자상담에 직원들을 더 배치하는 방식이다.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직원의 단순업무 시간을 최대한 줄이면 그만큼 은행 입장에서는 재배치 할 수 있는 자원이 많아지게 된다.
신한은행 고위관계자는 "기존 종이문서로 작성시 대비 평균 30~40% 가량 시간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존 종이서류를 업무지원센터로 보내 스캔하고 보관하는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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