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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서울시장 저택 시민에 개방…18일부터 관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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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동 옛 서울시장공관 전경

혜화동 옛 서울시장공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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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역대 서울시장의 저택으로 사용됐던 혜화동 옛 시장공관이 한양도성 전시·안내센터로 새롭게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혜화동 옛 시장공관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18일부터 사전 예약제로 관람을 할 수 있게 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혜화동 옛 시장공관은 1940년에 지어진 목조건물로, 광복 후 1959년부터 20년간 대법원장 공관으로 사용됐다. 이후 1980년부터 2013년까지 역대 서울시장(18대 박영수 시장~35대 박원순 시장)이 거주했던 공관이다.

시는 옛 시장공관이 가지는 역사성을 감안해 철거하기보다는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2014년부터 문화재청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현상변경 허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해 지난 9월 공사가 완료됐다.

공관건물은 한양도성 유산 구역 안에 위치하고 있지만 2014년 부지 발굴 결과 성벽의 뒷채움석 범위가 6.4m로, 한양도성에 구조적인 위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년여 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거친 옛 시장공간은 대지 1628㎡에 전시관과 관리실, 순성안내실 등 총 3개의 건물로 구성된다. 전시관 일부에는 카페도 마련돼 주민과 방문객들의 휴게 시설로도 활용된다.

전시관은 제1~제4전시실, 영상실로 구성된다. 제1전시실은 한양도성과 순성놀이, 혜화문 주변 모형이 전시돼 있고, 제2전시실은 시장공관과 한야도성, 제3전시실은 역대시장 관련 자료와 기증품, 인터뷰 영상이 준비돼 있다. 제4전시실에서는 시장공관 건축연혁과 한양도성 관련 도서를 볼 수 있으며, 영상실에서는 서울시장 연표 등을 볼 수 있다.

전시관은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임시개방을 거쳐 다음달 중 정식으로 개관한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14일부터 서울특별시공공예약시스템으로 사전 접수를 하거나 당일 현장 접수로 관람을 할 수 있다. 전시관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주말과 공휴일에도 운영한다.

심말숙 한양도성도감과장은 "앞으로 한양도성과 전시관을 찾는 시민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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