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선급이 지난 10년간 해마다 조선·해운사 최고경영진들을 대상으로 수천만원대 골프와 호화숙소를 제공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공적자금 4조2000억원이 투입된 대우조선해양과 2조5000억원이 투입된 성동조선해양, 또 법정관리에 들어간 창명해운 등 23개 조선해운 경영진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이들은 선박안전검사를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하는 공직유관기간인 선급의 수입인 국민의 혈세로 일반 국민들은 상상하기 힘든 한 끼 식사에 280여만원을 쓰고, 2번 골프라운딩에 1600만원, 숙박비로 4500만원을 썼다"고 주장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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