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경이라고 다 코너링만 좋은 것은 아니다
제대 4일 앞둔 유승기 의경, 복무중 받은 월급 모두 모아 장애인단체에 기증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제대를 4일 앞둔 의경이 입대 첫 월급부터 복무기간 동안 모은 월급 전액(350만원)을 장애인단체에 기부해 감동을 줬다.
11일 한국장애인재단(이사장 이성규)에 따르면, 서울성북경찰서 공관경비대에서 복무 중인 유승기(25·사진 왼쪽) 수경으로 제대를 앞두고 마지막 휴가를 나온 10일 오후 이 재단을 방문해 그동안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은 월급 350만원을 기부했다.
이번에 전달 된 기부금은 유 수경이 전역 때 의미 있게 사용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입대 시부터 매월 꾸준히 모아왔다고 한다.
유 수경이 이같은 기부를 실천한 것은 복무 중 다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하면서 장애와 장애인들의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일시적으로 나마 체험한 기억과 휴가를 나갔다가 우연히 접한 발달장애인 아이들의 미술작품 전시회가 계기가 됐다.
애써 모은 월급이지만 장애를 극복하고 전문화가로 커나가고자 하는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고 싶어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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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측은 이에 유 수경이 전달한 기부금을 예술 활동의 접근성이 낮은 장애인에게 여가생활과 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예술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성규 재단 이사장은 "군대 복무기간 중 마지막을 따뜻한 나눔으로 마무리하는 유 수경의 마음에 감명 받았으며, 사회인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유승기 군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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