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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전쟁 3R]미르재단 연루說…신규 심사에 '불똥'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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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재위 국정감사 미르재단 연루 면세점 특혜의혹
천홍욱 관세청장 "면세점 심사위원 공개"


위 사진은 아래 기사와 관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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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올해 12월 선정되는 3차 서울시내 신규면세점 특허권 심사가 깐깐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이번 신규면세점 신청기업 일부가 기부금을 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경유착에 따른 특혜 의혹이 제기된 탓이다.
10일 오전 국회 기재위의 관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선 국내 면세점 대표들이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금에 대해 집중 추궁이 이뤄졌다.

이번 3차 신규면세점 사업자 입찰에는 롯데면세점과 SK네트웍스, 신세계디에프, HDC신라면세점, 현대백화점 등 5곳이 신청서를 제출, 국내 대기업 계열사들이 각축장이 됐다.

특히 호텔롯데 롯데면세점은 미르K스포츠 재단에 28억원을 직접 출연했고,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계열사 125억원, 현대자동차 등 현대차그룹 85억원, SK하이닉스 68억원 등 신규 면세점 입찰에 직·간접적 연관된 대기업이 기부금을 냈다. GS그룹 8개사 26억원, 한화 15억원, KT 11억원, 대한항공 10억원 등도 포함됐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면세점 허가특허와 관련해 국민들이 불신이 많다"면서 "대기업에게 노른자위 사업을 주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에서 경쟁해야 할 대기업이 정부 허가로 쉽게 돈을 벌고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롯데면세점 영업본부장인 심우진 전문를 상대로 롯데면세점 특혜의혹과 미르재단 연루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특히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가 미르재단 현판 제막식 기념사진에 참석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미르재단에 28억원을 출연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고, 심 전무는 "언론을 통해 인지했다"면서 "(미르재단 출연과 관련한)의사결정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이에 야당의원들은 여당의 반대로 롯데면세점의 책임자가 아닌 임원급을 증인으로 불러 제대로 된 답변을 들을 수 없다며 지적하며 한동안 여야간 공방이 벌어졌다.

한편, 천홍욱 관세청장은 지난해 1,2차 면세점 사업자 선정 심사위원 명단을 요구하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요구에 "오후에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송 의원은 "면세점 심사 문제는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등에 모두 면세점 사업신청을 한 기업들이 연관됐다"면서 "돈 낸 사람들이 다 심사위원과 긴밀한 관계에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걸 안 주고 어떻게 국감을 하느냐"고 강하게 압박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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