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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디비전시리즈 1차전 완패 '추신수 무안타 1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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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에 1-10으로 져…추신수, 9회 땅볼로 팀 유일한 타점 올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올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팀 내 유일한 타점을 올렸다.

7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승제) 1차전에서 토론토가 10-1 대승을 거뒀다.
토론토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33)가 8.1이닝 4피안타 1실점(1자책)의 호투로 텍사스 타선을 꽁꽁 묶으면서 1차전의 영웅이 됐다.

9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추신수도 에스트라다에게 철저히 당했다. 추신수는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서 삼진을 당했다. 6회말 무사 1루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 결과도 삼진이었다.

추신수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트위터]

추신수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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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10-0으로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9회말 마지막 세 번째 타석에 섰다. 선두타자 8번 엘비스 앤드루스(28)가 3루타를 치고 나간 직후였다. 추신수는 1루수 땅볼로 아웃됐고 이 때 3루 주자 앤드루스가 홈을 밟으면서 추신수의 타점이 됐다.
토론토 선발 에스트라다와 달리 텍사스 선발 콜 해멀스(32)는 3.1이닝 6피안타 7실점(6자책)의 부진한 내용으로 조기 강판됐다.

토론토는 3회초 공격에서 트로이 툴로위츠키(31)의 3타점 3루타 등으로 대거 5점을 뽑으면서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토론토는 4회 멜빈 업튼 주니어(32)의 홈런 등으로 2점을 추가하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토론토는 5회 이후 추가 득점을 내지 못 하다 9회초 호세 바티스타(35)의 3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바티스타는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3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툴로위츠키는 5타수 3안타 3타점, 조쉬 도날슨(30)은 4타수 4안타 2안타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패배로 텍사스는 포스트시즌에서 토론토전 4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텍사스와 토론토는 지난해에도 ALDS에서 맞붙었는데 텍사스가 먼저 2승을 거두고도 내리 세 경기를 내주며 리버스 스윕을 당했다.

두 팀의 ALDS 2차전은 같은 장소에서 8일 새벽 2시에 열린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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