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는 이날 오후 잠실종합운동장 중앙광장에서 국가 대테러종합훈련은 참관한 뒤 "최근 이슬람국가(ISIL) 등 국제테러조직들은 더 많은 인명 살상을 노려 다중이용시설인 경기장, 시가지, 축제장 등 장소와 대상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정부는 이러한 계기마다 더욱 확고한 테러 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오늘 훈련에서 보셨듯이
테러위협이나 사건이 실제로 발생했을 경우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테러대응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테러예방과 대응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총리는 훈련에 참가한 대테러요원들에게 "사전에 준비된 훈련과 실제 테러사건 현장은 많은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며 "이러한 훈련을 토대로 현장에서 실제 발생 가능한 상황에 대비해서 반복 훈련을 실시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테러는 예방이 최우선이며 이것은 정부기관의 노력만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있어야 가능하다"며 "국민 여러분의 작은 신고가 테러예방을 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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