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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도 10일부터 파업돌입…물류수송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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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수송 차질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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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철도노조 파업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화물연대까지 오는 10일로 파업을 예고하면서 '물류 수송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철도 물류를 화물차로 대체 수송한다는 국토교통부의 계획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앞서 국토부는 철도파업 첫주 평시 대비 30% 수준으로 운행되던 화물열차의 운행률을 40%대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건설업계의 시멘트 수송 증가 요청과 수출입물량의 원활한 수송을 위한 조치다. 특히 시멘트 부족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멘트 수송열차를 현재 16개 열차에서 20개 열차로 확대했다. 또 컨테이너도 현재 22개 열차에서 28개 열차로 증회 운행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중국 국경절(1∼7일) 물량감소로 당분간 큰 어려움 없이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화물연대까지 파업을 예고하면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도로를 통해 국내 화물의 90% 이상이 수송되고 있기 때문에 화물연대가 파업에 돌입하는 경우 물류 수송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토부는 화물연대가 집단 운송거부에 나설 경우 국내경기를 위축은 물론 수출입화물 수송 차질을 초래하는 등 국가경제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우선 국토부는 물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우선 군위탁 컨테이너 차량(100대)을 투입하고 자가용 화물자동차(4000대)의 유상운송을 즉시 허용할 방침이다. 또 운송을 거부하는 화물운전자에게는 6개월간 유가보조금 지급을 정지하고, 운송에 참여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철도파업 9일차인 5일 오후 6시 기준 코레일 출근대상자 1만8345명 중 7440명(40.6%)이 파업에 참가했다. 파업참가자(누계) 7689명 중 249명(3.23%)은 복귀했고, 145명(1.9%)은 직위해제됐다.

평시 대비 열차 운행률은 82.3%를 기록했다. 그동안 철도노조 파업에도 정상 운행됐던 KTX도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인한 폭우로 단전·선로침수 등이 발생한 탓에 운행률이 91.8%대로 떨어졌다. 이외에 수도권 전철은 평소의 91.0%, 새마을·무궁화 57.7%, 화물열차 41.4%가 운행됐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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