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제18호 태풍 '차바(CHABA)'의 영향으로 남부 지방의 피해가 막심하다.
5일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이날 정오께 신경주역~울산역간 전기 공급이 끊어져 KTX 경부선 운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신경주역과 울산역 사이를 이어주는 전력선이 끊어진 것으로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원동∼물금 , 부전∼경주, 태화강∼호계 간 새마을,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 운행도 부분적으로 중단됐다.
한편 태풍이 북상하면서 울산 태화강 지역에는 홍수경보가 발령됐다.
태화강에 있는 태화교 수위가 4.5m(해발 기준 3.424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 홍수주의보가, 5.5m(해발 기준 4.424m)가 예상되면 홍수경보가 발령된다.
앞서 낙동강홍수통제소는 낮 12시30분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가 수위가 급속히 상승함에 따라 홍수경보로 격상했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오후 1시20분 기준 태화교 수위가 5.5m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홍수경보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울산에는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5일 새벽부터 낮 12시까지 300여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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