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연합회 11월11일 선포식, 모범종사자 선정·포상…"생산량 세계 5위" 업계 자긍심 고취 행사로

한솔제지 대전공장 자동화 창고에 백판지 원지가 수북하게 쌓여 있다. 사진=아시아경제 DB

한솔제지 대전공장 자동화 창고에 백판지 원지가 수북하게 쌓여 있다.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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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종이의 날' 선포식이 올해 11월11일 개최된다.


국내 제지ㆍ펄프산업 건전한 발전과 이익을 대변하는 한국제지연합회가 설립된지 64년 만이다. 종이의 중요성과 산업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계획이다.

30일 제지업계에 따르면 이번 선포식을 통해 종이의 날 제정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이를 기념해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모범 종사자들을 선정ㆍ포상해 화합과 결속을 다진다.


또 종이 수요가 점차 감소하는 상황에서 업계 재도약과 지속성장 등을 위한 세미나 등도 열 예정이다.

제지연합회 관계자는 "대한인쇄문화협회 등 연합회 단체회원들과 정회원사 등과 의견을 모아 올해 초부터 종이의 날 지정을 추진해왔다"며 "종이의 날은 6월16일로 정한 상태이지만 올해는 일정이 촉박했던 관계로 11월11일에 선포식을 먼저하고 내년부터는 제 날짜에 기념식을 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서양식 '초지기(연속적으로 종이를 만드는 기계)'를 사용, 양지(洋紙)를 양산한 날은 1902년6월16일이다. 종이의 날을 6월16일로 정한 것도 이때문이다.


국내 제지산업은 종이ㆍ판지 생산량 세계 5위 규모까지 성장했다. 우리나라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한 산업임에도 그동안 '철의 날'이나 '쌀의 날'처럼 각 산업의 위상을 알릴 수 있는 기념일이 없었다. 더욱이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정보통신기기의 기술발전과 보급확대 등의 영향으로 책이나 신문 등 인쇄물에 사용하는 종이 수요가 갈수록 감소하면서 산업의 위상도 약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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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규모 장치산업으로 종이 생산과정에서 많은 물과 에너지를 사용해 오ㆍ폐수와 공해를 유발한다는 잘못된 인식도 남아 있었다.


제지연합회 관계자는 "양지를 처음 생산한 날을 기념해 종이의 날을 지정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과의 연계를 통해 포상하는 등 행사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선포식에서는 4개 포상을 준비 중이지만 내년부터는 더 많은 사람들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포상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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