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창업진흥원 등의 공공기관에 상위 부처 간부들이 임원으로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진흥원은 2010년 이후부터 중기청 본부와 지방중기청 출신들이 원장과 본부장을 독점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출신의 최OO 본부장이 유일하게 비중기청 출신이었다. 현재 재직 중인 강시우 원장은 경기지방중기청에서 지청장을 지냈으며 박OO, 조OO 본부장 역시 각각 기술서기관, 서기관으로서 과장급으로 근무 중 창업진흥원 본부장으로 재취업했다.
우원식 의원은 "승진을 위해 재취업하는 구조는 결과적으로 중소기업 진흥에 해를 끼치게 되는 만큼 승진을 목적으로 하는 재취업이 아닌 중소기업 진흥 측면에서의 인재 영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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