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5 농림어업 총조사 최종 집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12월1일 기준 전국의 농림어가는 123만7000가구로 직전 조사인 2010년보다 7.9% 감소했다. 인구는 292만3000명으로 16.4% 줄었다. 전체 가구 중 농림어가 비율은 7.7%에서 6.5%로, 인구 비율은 7.3%에서 5.7%로 줄어들었다.
농가의 평균 가구원 수는 2.4명으로 5년 전보다 0.2명 감소했다. 2인 가구가 전체 농가의 51.3%로 가장 많았다. 전체 가구의 2인 가구 비율(26.1%)보다 2배가량 높았다. 농가에서 자녀들이 출가하면 노부부만 남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농가 인구는 16.1% 감소한 256만9000명이었다. 여성이 130만5000명으로 남성(126만5000명)보다 소폭 많았다. 전체 인구 대비 농가 인구 비율은 1.4%포인트 줄어든 5.0%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70대 이상 69만4000명(27.0%), 60대 59만9000명(23.3%), 50대 51만7000명(20.1%) 순으로 많았다.
농가 경영주 연령을 보면 70대 이상이 41만1000가구(37.8%)로 가장 많고 다음이 60대 33만2000가구(30.5%), 50대 24만7000가구(22.7%) 순이었다. 2010년과 비교해 70대 이상 경영주만 4만7000가구 늘었고 다른 연령대에선 모두 줄었다. 경영주 평균 연령은 5년 전보다 3.3세 늘어난 65.6세였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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