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7월 누적 대수 사상 처음 인도에 뒤져
2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1~7월 한국의 누적 자동차 생산량은 255만1937대로, 같은 기간 인도의 생산량 257만5311대보다 2만3374대 적다. 한국의 자동차 생산량이 인도에 뒤진 것은 사상 처음이다.
한국은 지난해 국내에서 455만5957대의 자동차를 생산, 인도의 연간 생산 대수 412만5744대보다 43만대 이상 웃돌았다. 한국은 올해 상반기까지도 근소하게나마 인도를 앞서며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올해 상반기 한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219만5843대를, 인도는 218만6655대를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수출이 부진한 상황에서 상반기 개소세 인하 종료로 7월부터 내수마저 급격히 감소하면서 인도에 추월을 허용했다. 여기에 현대차 노조 등의 파업이 맞물리면서 8월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21만7097대로 급감한 반면 인도는 38만7704대를 생산함에 따라 8월 말 현재 인도와의 생산량 격차는 18만9948대로 벌어졌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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