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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수효과는 없다'…실적시즌 앞두고 'IT업종' 옥석가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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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정보기술(IT) 관련주의 옥석가리기가 시작될 전망이다. 시장의 성장 없이 개별 경쟁력이 시황을 극복하는 상황이 지속된데다 3분기 실적도 분야별로 크게 엇갈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5일 동부증권은 대부분의 대형 IT종목의 가격이 가격 메리트를 보유하고 있으나 옥석을 가려할 시기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 LG디스플레이 를 선호주로 꼽은 반면 삼성SDI, 삼성전기, LG이노텍은 보수적으로 평가했다.
권성률 연구원은 "혼란스러운 시장 환경에는 개별 경쟁력이 있는 상위 업체에만 집중해야 한다"며 "최근 주가 조정으로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있는 종목이 있지만 싼 데 이유가 있는 업체도 있다"고 말했다.

IT시장에 대해서는 전방 시장이 정체돼 수량 증가를 기대할 수 없고 경쟁 심화로 파가 인하 압력은 오히려 커지는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의 실적이 좋다고 하위 업체까지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생각이 전혀 맞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권 연구원은 "3대 전방산업인 스마트폰, TV, PC는 지난 2분기에도 성장이 거의 없었으며 하반기에도 낙관적이지 않다"며 "부품업체의 경우 직접 영향을 주는 삼성전자, 애플의 스마트폰 상황을 보면 물량 증가가 없고 스펙 개선 없이 원가 개선만 초점을 맞춰 불리한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3분기 실적도 분야별로 극명하게 엇갈릴 전망이다. 반도체 관련 업체는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는 반면 스마트폰, 전자부품업체들의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고,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역시 2분기 2조6000억원에서 3분기 3조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LG전자는 MC사업부 적자 폭이 예상보다 커 영업이익 예상치를 낮추고,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 역시 기대이하인 모바일 사업 상황과 환율 하락 등으로 기대치에 미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보이는 삼성SDI, 삼성전기의 하반기 영업이익도 하향 조정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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