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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禹수석 처가 부동산거래’ 김정주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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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49)의 처가 부동산 특혜거래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넥슨 지주사 NXC 김정주 회장(48)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23일 오후 2시부터 김 회장을 참고인 겸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에 나온 만큼 출석 과정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넥슨코리아는 우 수석 장인이 2008년 자녀들에게 상속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대 부동산을 2011년 1300억원대에 매입했다. 시가보다 높게 이뤄져 처분이익과 아울러 우 수석 처가의 가산세 부담까지 덜어준 것으로 의심받는 해당 거래를 진경준 전 검사장(49·구속기소)이 주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우 수석은 진 전 검사장의 비위사실을 알고도 이를 묵인해 인사검증을 부실히 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그간 문제의 부동산 거래에 관여한 넥슨 관계자 및 법률대리인 등을 조사한 검찰은 김 회장을 상대로 구체적인 매매 경위를 파악한 뒤, 다음주 진 전 검사장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우 수석 아들의 보직 특혜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낸다. 검찰은 이상철 서울경찰청 차장을 다음주께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의경으로 입대한 우 수석 아들은 정부서울청사 경비대에 배치된 지 석 달 만에 이 차장의 관용차량 운전요원으로 근무지를 옮겼다. 두 차례 압수수색으로 이 차장의 통화내역, 우 수석 아들의 복무내역 등을 확보한 검찰은 그간 부대 관계자 등 20여명을 불러 조사했다.
우 수석 가족회사 정강을 둘러싼 횡령·탈세 의혹도 수사 중이다. 정강은 우 수석과 부인·자녀가 100% 소유한 개인회사다. 검찰은 우 수석 처가 재산관리인으로 지목된 삼남개발 이모 전무를 최근까지 수차례 불러 조사했다. 그는 개인회사 자금을 주주가 운용하는 것은 법률상 문제될 것 없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직무내용 누설 의혹 수사는 이에 연루된 언론사 관계자 등 핵심 참고인들이 조사에 불응하며 난항을 겪고 있다. 언론사 기자 등의 경우 당장은 참고인 신분인만큼 검찰 출석을 강제할 수단이 마땅치 않다. 통화내역 등을 분석한 검찰은 구체적인 대화 내용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 등 다각도로 방안을 고심 중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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