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정부 지분매각 성공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할인율을 축소했다"며 "더욱이 정부지분 매각 이후에는 본연의 가치에 더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6년도 시가배당수익률이 4.4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2017년 PBR(주가수익비율)은 여전히 0.43배로 싸다"고 말했다.
2분기 평균시가배당수익률은 5.4%로 은행 최고의 배당기업으로 꼽힌다. 정부는 정부지분 30.0%를 과점주주 방식으로 4%~8%씩 매각하는 방안을 진행 중이다. 만일, 매각이 성공한다면 정부는 더 이상 우리은행에 대해 경영간섭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한정태 연구원은 "사외이사 중심으로 지배구조가 새롭게 형성되면서 자율 경영으로 변경하게 될 전망"이라며 "따라서 오버행 이슈가 한동안 사라지게 되면서 본연의 실적과 배당 등으로 평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자산건전성 개선과 더불어 실적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지고 있어 배당매력이 부각될 전망이다. 평균시가배당수익률이 5.4%로 은행 중 가장 높았다. 그는 "올해도 연간 주당 배당금 500원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가배당수익률이 4.46%나 되는데 은행예금 1년짜리 금리의 4배나 된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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