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가을밤 수놓을 클래식 향연 양화진에서 만나요"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마포구,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서‘제18회 양화진음악회’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합정동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야외무대에서 29일 오후 8시부터 세계 정상급 클래식 연주자의 공연이 펼쳐지는 ‘제18회 양화진음악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지역주민과 소통과 화합을 위해 마련한 이번 음악회는 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담임목사 이재철)가 주최, 마포구가 후원해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로 가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양화진음악회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봄과 가을, 두차례씩 클래식 연주자와 대중음악 가수들을 번갈아 초청해 무대에 올리고 있으며, 18회째를 맞은 이번 음악회는 클래식 음악을 만날 차례로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 4명이 각각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 악기로 환상적인 연주를 펼쳐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공연이 열리는 외국인선교사묘원 일대는 개화기 초기 한국사회 전반에 근대화를 도왔던 외국인 선교사들이 묻힌 곳으로 우리나라 근대 문화유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관객들은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음악으로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음악회 포스터

음악회 포스터

AD
원본보기 아이콘

음악회 총 연출은 한국인 최초 그래미 최우수 녹음상을 수상한바 있는 황병준 사이드미러 코리아 대표가 맡았으며, 공연자는 독일 뮌헨 국립음대 전임교수로 재직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이미경, 영국 런던 출신의 피아니스트인 피어스 레인, 연세대 음대 교수이자 화음챔버오케스트라 리더로 활동 중인 비올리스트 김상진, 독일 토로싱엔대학 교수인 첼리스트 프란시스 규통이 출연한다.
매회 수준높은 공연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이번 음악회의 연주곡들은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의 피아노 트리오 No.39번 사장조, 프레데리크 쇼팽의 피아노 솔로곡 녹턴 내림라장조 Op.27번의 제2곡, 폴로네이즈 올림바 단조 Op. 44번,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의 첼로 조곡 1번 사장조 Bwv.1007, 안달루시아 지방 민속춤곡을 소재로 작곡한 제4번째 곡 ‘폴로’, 프란츠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와 요하네스 브람스의 피아노 사중주 제1번 사단조 Op.25번 등이다.

한강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밤하늘의 별을 보며 편안하게 공연을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회를 거듭할수록 관객이 늘어나 올해 4월 열린 공연 때는 3천여 명의 주민들이 관람해 성황을 이뤘다.

공연장은 잔디밭에 앉아서 관람할 수 있도록 매트가 제공되며 양화진 공원 위쪽으로는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무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마포 지역의 명실상부한 고품격 음악회로 자리잡은 양화진음악회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회에 늘어선 '돌아와요 한동훈' 화환 …홍준표 "특검 준비나 해라"

    #국내이슈

  •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수리비 불만에 아이폰 박살 낸 남성 배우…"애플 움직인 당신이 영웅"

    #해외이슈

  •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이미지 다이어리] 짧아진 봄, 꽃놀이 대신 물놀이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 용어]정부가 빌려쓰는 마통 ‘대정부 일시대출금’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