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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강수정, 충격고백 “예능? 아나운서는 그냥 하라고 하면 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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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강수정 / 사진=tvN방송화면 캡처

'택시' 강수정 / 사진=tvN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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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아나운서는 그냥 하라고 하면 하는 거다"

원조 '아나테이너' 강수정이 택시에 탑승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강수정이 출연해 예능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를 솔직하게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MC 이영자는 "강수정씨가 예능을 하던 당시에는 아나운서가 예능을 쉽게 하는 시대가 아니었지 않느냐. 같이 시작한 분이 노현정씨?"라고 말하자 강수정은 발끈하며 "제가 2년 먼저 시작했다"고 답했다.

이어 이영자가 "예능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었느냐"고 묻자 강수정은 "당시 여걸포는 어감이 이상하니깐 여걸파이브로 정하고, 예산이 없어서 자사 아나운서를 뽑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택시' 강수정 / 사진=tvN방송화면 캡처

'택시' 강수정 / 사진=tvN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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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강수정은 "아나운서 예능 출연료는 2만원이었다. 심지어 기름값도 안 나오는데 2만원에서 1만8000원으로 깎기도 했다"며 울분을 토했다.

그는 "출연료가 2만원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혀서 아나운서국에서 '왜 빈티를 내느냐'며 혼났다"고 말하자 이영자는 "오히려 보는 사람들은 (출연료를 밝혀) 재밌었다"고 말했다.

연이어 이영자가 "예능 섭외가 들어왔을 때 무슨 용기가 나서 했느냐"고 묻자 강수정은 "(용기가 난 것이 아니라)아나운서는 그냥 하라고 하면 하는 거다"고 답했다. MC오만석이 "보도국에서"라고 말끝을 흐리자 강수정은 "보도국에서는 나를 욕심을 안냈다. 몇 번 썼다가 망한 후로 절대 욕심을 내지 않았다"고 말해 폭소케했다.

이어 김영자가 "너무 좋다. 예전에는 딱 할 말만 했는데 이제는 친절해졌다"고 말하자 강수정은 "제가 오랜만에 말을 해서 그렇다. 말이 계속 나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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