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6개월 이상 장기실업자 수는 18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만2000명 증가했다.
장기실업자 수는 2013년까지 증감을 반복하다가 2014년 이후 매달 평균적으로 1만~2만여명씩 증가해왔다. 그러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초까지 증가폭이 3만~4만여명으로 늘었고, 지난 7월 5만1000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증가폭이 6만명대로 올라섰다.
이에 전체 실업자 중 장기실업자 비중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전체 실업자 중 장기실업자 비율은 18.27%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한파를 겪던 1999년 9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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