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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박사과정 두 명…'구글 장학생'에 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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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학부 임우상, 유충국 박사과정 학생…'기계학습'과 '모바일 컴퓨팅' 분야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미래의 인공지능과 모바일 컴퓨팅 분야는 우리가 책임지겠습니다."

두 명의 카이스트(KAIST) 박사과정 학생이 구글 PhD 펠로우에 선정돼 화제이다. 카이스트 전산학부 임우상(30세), 유충국(29세) 박사과정 학생이 '2016 구글(Google) PhD 펠로우'에 뽑혔다. 두 명의 학생은 각각 '기계학습'과 '모바일 컴퓨팅'을 연구하고 있는 주인공들이다. 전 세계에서 52명이 선발됐고 동아시아에서는 6명, 국내에서는 이들 두 명이 구글 펠로우에 선정됐다.
▲임우상 씨.

▲임우상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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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PhD 펠로우십은 컴퓨터 과학과 관련된 유망한 연구 분야에서 우수한 활약을 하고 있는 대학원생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09년부터 시작된 이 장학 프로그램은 전 세계 대학을 대상으로 관련 학과에 구글이 공문을 보내 후보자들을 접수받은 뒤 선정한다.

선정된 학생들은 1만 달러(약 1120만 원)의 장학금, 구글 각 분야 전문가 멘토들과 일대일 연구 토의, 피드백 등의 혜택을 제공받는다.

임우상 씨는 대규모 행렬(Large-scale Matrix)의 효율적이고 정확한 분해에 관한 연구 성과와 후속 연구로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분야에서 펠로우로 선정됐다. 기계학습에서 자주 수반되는 PSD(Positive Semi-Definite) 행렬 분해에 대한 오차를 수학적으로 분석해 창의적 데이터 압축 방법을 제안했다. 해당 논문은 기계학습 분야의 국제학회 중 하나인 국제 기계학습 학술대회, ICML)에 발표됐다.
유충국 씨는 모바일 센서를 활용한 독창적 서비스와 지원 시스템에 관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모바일 컴퓨팅(Mobile Computing) 분야에서 선정됐다. 그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용한 3차원 공간상에서 물체의 위치를 계산해 내는 기술을 개발해 임의의 물체 표면상에서 손가락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했다. 이 연구는 IBM 연구소와 공동으로 수행해 인간·컴퓨터 상호작용(CHI) 학회에 발표됐다.

▲유충국 씨.

▲유충국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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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군중이 밀집한 환경에서도 정확하고 신속하게 위치를 탐지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관련 미국 특허만 5개를 출원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일상 대화 중 비언어적 특성을 분석해 언어발달 지체를 겪고 있는 아동을 위한 가족 언어습관 교정 훈련 서비스에 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소셜 컴퓨팅 분야 최정상 학회인 CSCW(컴퓨터 기반 협업 및 소셜 컴퓨팅 학술대회)에서 한국 기관 소속으로는 최초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연구 독창성을 인정받고 있다.

임우상 씨는 "인공지능의 가장 기본이 기계학습 분야"라며 "데이터 사이즈가 클 때 이를 어떻게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알파고에서 느낄 수 있는 것처럼 구글은 딥러닝 쪽에 전문가들이 많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조만간 멘토가 결정될 텐데 기계학습 분야 멘토가 함께 많은 대화와 토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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