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SNS에 부서장인 경감 비리 고발하는 글 올려
[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울산의 간부 경찰관들이 또 다시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지난 3월에도 울산경찰청에서는 경정급 간부 2명이 부하 직원들에게 갑질을 일삼아 감봉 등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전직 경찰 간부 출신이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경찰인권센터’에 최근 울산의 한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A씨가 상관의 갑질을 고발하는 글이 올라왔다.
또 B계장 개인 차량의 세차와 타이어 정비 등도 부당하게 지시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B계장과 친한 C과장(경정)도 “B계장에게 잘하라”며 욕설을 했다고 A씨는 전했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자 A씨는 “견디다 못해 신경정신과를 찾았더니 우울증 증세가 심한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며 “결국 육아휴직을 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에도 울산경찰청에서는 경정급 간부 2명이 부하 직원에게 담배 심부름과 세차 지시 등을 일삼으며 갑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관계자들은 감봉 등의 징계를 받았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야망 없고 열심히 일 안해" 2200조 주무르는 거물...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