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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유도회 김양호 전무이사 ‘국제심판’수석합격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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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800명 1급심판 중 선정…전남체육회 여자팀 감독 활동"
인터내셔널 국제심판 도전장…“전남유도 활성화 기여”다짐


전남유도회 김양호 전무이사

전남유도회 김양호 전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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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정말 행복한 추석 선물이라고 하겠습니다. 꿈에 그리던 국제심판 자격을 취득한 만큼 전남 유도, 나아가 대한민국 유도 발전에 조금이나마 일익을 담당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양호 전라남도유도회 전무이사(45)가 최근 유도 국제심판 자격증을 획득, 전남 유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라남도체육회와 전남유도회 등에 따르면 김양호 전무이사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인도 케랄라주 코친시에서 제10회 아시아 유소년 제17회 아시아 청소년 유도대회를 겸해 진행된 세계유도연맹(IJF) 대륙별 국제심판 시험과 아시아유도연맹(JUA) 심판강습회를 통해 국제심판 시험에서 수석으로 합격하는 영예를 안은 것으로 19일 밝혀졌다.

김 전무이사의 국제심판 자격 취득이 뒤늦게 알려진 것은 해외 취득에 따른 뒤늦은 공개(13일 귀국)인데다, 추석 연휴가 겹쳤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뒤늦은 확정 발표를 떠나 어찌됐건 김양호 전무이사는 국제심판 자격 취득으로 향후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되는 각종 국제 유도대회에서 국제심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음은 물론 향후 올림픽 무대에도 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김 전무이사의 국제심판 자격 취득까지는 멀고도 험했다.

먼저 심판 자격 취득 과정부터가 힘겨웠다.

대한유도회는 국내 800여명의 1급 심판 가운데 우수한 성적을 보유한 심판 중 1년에 2명을 선정하여 응시자격을 부여한다. 따라서 유도계에서는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보다 더 어렵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시험 과정 또한 첩첩산중이다. 1차가 영어 면접이며 2차는 유도 심판 기본자세와 기술 시연, 3차는 정식시합에서 2일간 심판기능 시험 등의 실기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취득할 수 있는 '보물 중의 보물'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그는 수험생 29명(16명 합격) 중 수석으로 자격증을 취득, 기쁨이 배가됐다.

이처럼 힘든 국제심판 자격증을 취득한 김양호 전무이사의 유도인생은 그동안 하나하나 착실하게 준비되어 왔다는 점에서 더 높게 평가받고 있다.

지난 1984년 순천삼산중학교 1학년 재학시 임종안(전라남도유도회 회장) 교사의 권유로 유도에 입문한 그는 전남체고와 경기대학교를 졸업한 후 모교인 순천삼산중에서 지도를 시작했다.

이후 2007년 순천신흥중학교 유도팀을 창단하여 전국대회 단체전 우승과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 5개 획득 등 다수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급기야 2016년 전남체육회 여자 일반부 실업팀 창단과 함께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이에 앞서 지난 2003년에는 국내 1급 심판 시험에 합격하여 현재까지 국가대표 선발전 및 각종 전국 유도대회에서 심판으로 활동하면서 우수 평가를 받아왔다.

김양호 전무이사는“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처럼 어렵기로 소문난 대륙별 국제심판 자격증을 획득해 매우 기쁘다”면서 “적극적인 국내·외 활동으로 전남 유도 활성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모든 국제유도대회의 심판을 볼 수 있는 '인터내셔널 국제심판'자격증 획득에도 도전하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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