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의 형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는 카일(28)이다. 그는 올 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3할 타율과 30홈런을 노리고 있다. 현재 홈런 26개, 타율 0.292를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시거 형제처럼 형제가 활약한 사례가 적지 않다.
형이 MVP를 차지한 해에 데뷔한 동생 로이드는 그해 MVP 투표 순위 6위를 차지할 정도로 첫 해부터 맹활약했다.
동생은 열여덟 시즌 동안 2459안타와 0.316의 타율을 기록했다. 형제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형제는 1927~1940년 14년간 피츠버그에서 함께 뛰었다. 형이 '빅 포이즌(Big Poison)', 동생이 '리틀 포이즌(Little Poison)'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동생 돔 역시 26살 때부터 3년간 군 복무를 했다. 군 복무만 없었다면 돔 역시 조처럼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을 수도 있다. 돔은 양키스의 라이벌인 보스턴 레드삭스에서만 열 한 시즌을 뛰었고 0.298 타율에 1680개 안타를 기록했다.
투수 쪽에서는 니크로 형제가 형제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다.
539승을 합작했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형 필(77)은 마흔여덟 살에 은퇴할 때까지 24년 동안 318승을 거뒀다. 다섯 살 어린 동생 조는 221승을 수확했다.
529승을 합작한 페리 형제의 경우 동생이 더 잘 했다. 동생 게일로드(77)는 22년 동안 314승을 거뒀다. 사이영상을 두 번 수상했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형 짐은 17년 동안 215승을 수확했다. 형제는 1974~1975년 클리블랜드에서 함께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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