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통사 클로브도 출시 불투명 전망 밝혀…
9월 말 한국 출시 이어 북미, 아시아 지역 등 출시 예정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LG전자 의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V20이 유럽에는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V20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애플의 '아이폰7' 등 차세대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경쟁하기 위해 지난 7일 LG전자가 내놓은 페블릿(대형 스마트폰) 제품이다. 전작 V10에 이어 '보고 듣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통해 카메라와 사운드를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웠다. 유럽의 유명 음향기기업체 '뱅앤올룹슨 플레이(B&O PLAY)'와 손 잡고 개발한 사운드를 정작 유럽에선 즐기는 것이 불투명한 셈이다.
LG전자 벨기에 법인뿐만 아니라 영국의 이동통신사 클로브(Clove)도 V20은 영국에 출시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다만 V10의 경우처럼 유럽 내 다른 국가에서 수입될 경우 이를 들여와 판매하는 식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 역시 다른 유럽 지역에 V20이 출시된다는 전제 조건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태다.
V20은 구글 최신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7.0 누가(Nougat)를 최초로 적용한 스마트폰이다. 스냅드래곤 820프로세서와 램 4기가바이트(GB)를 갖췄으며 64GB 용량의 단일 모델로 출시된다. 일체형 배터리인 아이폰7, 갤럭시노트7 등과 다르게 탈착형 배터리를 탑재했다. '티탄', '실버', '핑크' 등 총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오는 9월 말 국내에 출시된 뒤 미국 홍콩 등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국내 출고가는 미정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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