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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상사' 정형돈 깜짝 등장 위한 철통 보안, 시청자들 감동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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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 캡쳐

정형돈.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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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무한상사' 정형돈의 출연은 스포일러가 없어 감동이 배가 됐다.

1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의 '2016 무한상사-위기의 회사원' 두 번째 편에는 정형돈이 깜짝 등장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의식불명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유 부장과 같은 병원에 입원 중인 설정으로 등장한 정형돈은 환자복을 입고 "부장님 힘내요. 지금은 고통스럽고 힘겨워도 이겨내셔야 합니다. 그리고 빨리 회복하셔서 다 같이 웃으면서 꼭 다시 만나요"라고 말했다.

출연 분량은 30초에 불과했지만 마치 자기 자신에게 말하는 듯한 인상적인 대사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정형돈의 출연은 제작진을 비롯해 멤버들과 다른 배우들에게도 철저히 비밀이었다. 대본에 그의 출연 분량이 있다는 것은 알려졌지만 실제로 성사될 지는 불투명했다.
또한 정형돈의 깜짝 출연과 비밀유지가 가능했던 것은 다른 배우들과 겹치는 장면이 없었기 때문이다.

정형돈의 깜짝 등장은 정형돈의 컴백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에게 좋은 선물이 됐다.

한편 정형돈은 지난해 11월 불안장애로 잠정 활동 중단을 선언한 뒤 지난 7월 '무한도전' 공식 하차를 알린 바 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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