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된 보도블럭 걷어내고 빗물 스며드는 수생식물 화단과 투수블럭 조성
구는 도심의 빗물이 땅속으로 천천히 스며들 수 있도록 수생식물 화단을 겸한 소규모 빗물저류습지를 조성한다.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은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피해를 예방, 토양의 자연정화는 물론 도시미관 향상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사업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적극적인 물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양천구는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에 2억2000만원 사업비를 투입한다. 노후된 보도블럭은 철거, 빗물이 빠르게 땅 속으로 스며들 수 있는 침투형 화단과 투수블럭을 설치한다. 저류연못과 빗물가든을 설치해 노랑꽃창포, 붓꽃, 갈대, 물억새 등 다양한 수생식물도 심는다.
주변에는 관찰데크를 설치해 학생들의 자연학습장으로 이용한다. 주민과 청소년들이 물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환경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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