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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 선 분양시장]내달까지 수도권 5만가구…양극화 불가피

최종수정 2016.09.11 14:12 기사입력 2016.09.10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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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신도시 토지이용계획도(제공: LH)

동탄2신도시 토지이용계획도(제공: LH)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추석 연휴가 끝나고 견본주택이 가장 많이 오픈하는 곳은 수도권 일대다. 동탄2신도시, 남양주 다산지구 등 신도시 및 택지지구 물량이 대거 풀리기 때문이다. 정부가 지난달 '8.25 가계부채 대책'에서 공공택지 물량 공급을 점진적으로 축소하겠다고 발표한 이후여서 막바지 분양에 관심이 높다.

공급량이 많은 만큼 유망 단지가 쉴새 없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실제 이달 하순부터 오는 10월까지 수도권 일대에서 총 59개 단지, 4만849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전년 동기(2만8136가구) 대비 72.3%나 많다.
이 가운데서도 가장 주목되는 단지는 GS건설이 안산 고잔지구에 공급하는 '그랑시티자이'다. 시장정보업체들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경기권 유망단지 1순위에 단골로 거론됐다. GS건설의 안산 데뷔작인데다 최고층(49층)에 아파트만 3728가구(총 7628가구)로 조성되는 만큼 수도권 서남부를 대표할만한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국내 전세가율 '톱5' 지역인 의정부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간만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추동파크'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전용면적 59㎡부터 124㎡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1561가구가 공급된다. 녹지가 풍부한 '숲세권 아파트'로 축구장 100배, 약 71만㎡ 규모의 추동공원이 단지를 품고 있는 형태다. 자연친화 공간이 단지 주변 곳곳에 조성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분양시장 '스테디셀러'로 지난달 10만 명 이상 몰렸던 동탄2신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의 '동탄 더샵 레이크 에듀타운'이 관전포인트다.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 1538가구로 구성됐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평균 1200만원 안팎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수도권에서 분양시장 양극화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올해 들어 미분양 주택이 꾸준히 쌓이고 있는 실정에서 공급물량이 단기간 집중 출회되는 물량을 소화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들어 미분양주택은 4월 5만3816가구, 5월 5만5456가구, 6월 5만9999가구, 7월 6만3127가구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형편이다.

익명을 전제로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지난 7월 수도권 미분양 물량이 2만1393가구로 전월보다 8.3% 감소했다지만 수도권에서도 구도심이나 신도시 외곽의 경우 청약 실패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과잉공급 우려가 상존하는 터에 내달까지 분양이 집중된 상황에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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