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분당 청솔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지역주민 어울림 한마당' 행사장을 찾아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장은 특히 북한이탈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천연비누 판매 부스와 북한음식체험 부스를 방문해 담당자들을 격려했다.
북한음식체험 부스는 옥수수가루를 반죽해서 만든 '속도전떡'과 두부를 유부처럼 튀겨낸 뒤 밥으로 속을 채우고 매운 '두부밥', 콩기름을 짜낸 찌꺼기를 고기처럼 만들어 낸 '인조고기밥', 북한 순대 등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이 시장은 북한음식체험 부스에서 '속도전떡'을 시식한 뒤 "맛이 괜찮다"며 '속도전'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를 묻기도 했다. 이에 북한이탈주민은 "전쟁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빨리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만든 떡"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북한이탈주민들은 분단으로 인한 희생자"라며 "분단의 아픔을 끊어내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탈주민들이 주민들과 잘 어울리며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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