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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안전관리·자생력 확보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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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경영진이 지난 2월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6 동반성장 간담회'에서 우수 협력회사 임원들에게 동반성장 원칙을 설명하고 있다.

대우건설 경영진이 지난 2월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6 동반성장 간담회'에서 우수 협력회사 임원들에게 동반성장 원칙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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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아시아건설종합대상]대우건설, 상생협력 부문 종합대상 받아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아시아건설종합대상에서 영예의 종합대상을 차지한 대우건설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의 특징은 협력사 자생력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이다.
교육프로그램부터 다르다. 교육은 협력회사 대표와 임원,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등으로 다양하게 나뉘어 진행한다. 모두 실무능력 강화 내용으로 구성된다. 협력회사 임원을 대상으로는 집체교육이 있는가 하면, 임직원을 대상으로 현장 관리 등의 내용도 준비돼 있다. 지난 2014년 하반기부터 전사적인 안전혁신 추진을 선언한 대우건설은 올해 협력회사 안전관리에 대한 교육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풍조에 맞춘 협력업체 관리 노하우도 특징이다. 대우건설은 오는 2017년까지 'HSE(안전보건환경) 중단기 전략'을 미리 세워놓고 있다. 지난해에는 현장에 특화된 재해예방 메커니즘을 개발했는데, 올해와 내년에 걸쳐 정착시킨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안전관리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기도 했다. 관리자와 근로자 구별 없이 현장의 전 직원이 위험요소를 발견하면 즉각 조치를 하거나 보고를 할 수 있도록 해 재해예방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재해관련 데이터는 후행지표 관리에서 선행지표 관리로 방향을 전환했다. 안전돋보기 제도 역시 작은 사고 하나도 데이터화해 재해예측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기술연구 지원 분야에서는 기술설명회 실시, 공동연구, 공동특허 출원 등을 지원하며 협력회사의 기술력을 높이는 측면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대우건설과 협력회사가 쌍방향으로 연구과제를 제안하고 선정된 협력회사에 기술지원, 공동특허출원, 거래 확대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성과공유제'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4년 10월에는 중소기업 7곳과 함께 구조안전 분야 엔지니어링 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하기도 했다. 기존 중소기업이 모여 설립한 협동조합이 가졌던 인적자원 부족과 연구기술력 부족 등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자체 보유한 기술력과 구조안전분야 전문 중소기업 7곳의 실무능력을 결합하는 형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협동조합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이 대우건설 만의 기술력과의 시너지를 통해 자사의 기술 및 수주 역량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금 지원 부분에서 협력회사의 자금난을 막기 위해 점진적으로 현금결제비율은 높이고 대금결제기일은 낮추고 있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실제 2014년 20.6일에 달하던 대금결제기간을 지난해 18.2일로 줄였다. 지난해 추석 명절에는 25개 업체에 66억원을 무이자 대출 형태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200억원 이상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협력업체를 지원했는데, 올해에는 270억 이상으로 규모를 늘려 자금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공정거래를 위한 자구노력도 지속 중이다. 대우건설은 불공정 거래행위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공정거래 4대 가이드라인'을 도입했다. 임직원들의 윤리경영 위반 사례를 신고할 수 있도록 '윤리 헬프라인'을 만들었다. 또 중소기업 육성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 협력업체를 배려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해와 올해 공정거래위원회 선정 동반성장지수에서 '양호'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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