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윤 연구원은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지난 3년 동안 미주노선에 대한 수익배분에 대한 의견차이가 있었으나 델타의 신임 CEO가 아시아퍼시픽 지역의 점유율 확대 전략을 취하며 협상이 급진전된 것으로 파악한다"며 "이번 계약으로 미국과 캐나다 내 150여개의 국내노선에 대해 공동운항 협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항공기 투자 없이 미주지역 비행노선이 확대되는 한편 미국 소도시에서 출발하는 인바운드 수요 유치, 수익성 높은 비즈니스 고객 유치 등 수혜가 예상된다"며 "코드쉐어 종료로 인한 미주노선 매출 감소폭이 3%~5% 레인지였던 것을 감안하면 1000억원 이상의 미주 매출 증가 효과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델타항공은 아시아 허브터미널을 나리타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옮기는 것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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