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일명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씨가 수백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검찰에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운데 이희진씨의 지인이 이씨가 살인교사 및 폭행사주를 했다는 글을 올렸다 지워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씨의 지인 A씨는 6일 자신의 SNS에 "제가 이희진, 이희문 대표 오른팔 왼팔로 유명하다. 그런 제가 모두가 보는 SNS 공간에, 모두가 궁금해 하는 두 분과 관련해 몇 자 적어 보겠다"며 글을 시작했다.
A씨는 "여러 녹취 파일과 사진 등이 담겨 있는 증거자료가 많다"며 "어느 누군가를 지목한 살인교사, 폭행교사 등이 있으며 한 술집의 보복 교사 문제로 검찰에서 조사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A씨는 이러한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명확한 주체를 드러내지 않았다. A씨는 "현재 여러 가지 문제로 시끄러운 두 분이지만 이번 일은 더 큰 문제를 불러일으킬 거라 확신한다"며 추가 범죄가 관련돼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A씨는 해당 글이 주목을 받자 이를 삭제하고 이씨에 대한 언급을 일절 하지 않고 있다.
한편 이씨는 허위 주식정보를 퍼뜨리고 헐값에 산 장외주식을 비싸게 팔아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으로 7일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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