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난 6월 14번째 국제기구로 유치한 UN 거버넌스센터가 이달 중 입주하면 G타워 업무시설의 임대 사무공간이 모두 들어찬다.
지난 2009년 불어닥친 글로벌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G타워 건립을 우려하는 여론이 있었지만 송도국제도시의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G타워에 대한 인지도와 관심이 높아지면서 입주 시작 3년 반 만에 공실률이 0%가 된 것이다.
독특한 건물 형태로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인 G타워는 UN 등 국제기구 유치 지원을 위해 총 사업비 1854억원을 들여 2013년 5월 지하 2층 지상 33층 규모로 완공됐다.
GCF(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을 포함해 10개 국제기구, 금융기관과 일반기업을 포함해 총 39개 단체가 입주해 있으며, 800여명이 상주하고 있다. 특히 GCF 사무국이 늘어난 업무로 인해 약 140명을 증원할 계획이어서 상주 인원은 더 늘어나게 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최근 G타워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 관계자들의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이제는 꽉 차서 비어있는 공간이 없다고 안내하고 있다"며 "1층 콘코스홀을 쾌적한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등 G타워의 효율적 운영과 가치 증대에 더욱 노력하겠"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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