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메이 총리와의 회담에서 "영국이 자유무역의 기수로서 앞으로도 보호무역주의 움직임 극복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고 메이 총리는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과정이 최대한 자연스럽게 진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을 포함한 세계와 강하고 밀접한 관게를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또 메이 총리에게 북한의 도발 등 한반도 정세를 설명했으며 영국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대북 규탄성명이 채택될 수 있도록 협조하고 EU차원의 고강도 대북독자제재를 이끌어 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준 것에 사의를 표시했다.
박 대통령은 북핵문제 해결에 영국 측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으며 메이 총리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화답했다.
항저우(중국)=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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