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구조개혁 실패 사례 공유 제안에 "기대한다" 말하기도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G20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혁신을 신성장동력으로 주목한 것은 적절하며 창조경제와도 맥을 같이 한다"면서 "구조개혁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모범관행과 실패사례를 공유할 것으로 제안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한국과 중국은 혁신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면서 "이런 전략을 결합하는 것은 경제개발에 있어 중요할 뿐 아니라 전략적 해결책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박 대통령의 연설발언에 대해 동의를 나타냈다.
시 주석은 이어 "구조개혁의 실패사례도 공유해 타산지석으로 삼을 것을 제안한다"는 박 대통령의 발언 마무리 부분에 대해서도 "저조한 경제회복세를 극복하고 성장세를 강화하는데 중요하다"며 "G20국가들도 이런 경험을 함께 공유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시 주석은 G20전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박 대통령의 연설문을 다시 한번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연설에서 "나비는 누에고치 속의 번데기 시절을 겪고 껍질을 뚫고 나오는 과정을 통해 날개가 힘을 얻어 화려하게 날아오를 수 있다"는 누에고치론을 밝혔는데, 시 주석은 "디지털 경제를 성장시키고 구조개혁을 추진해서 나비가 누에고치를 뚫고 비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말과 함께 1차 세션 종료를 선언했다.
항저우(중국)=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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