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 중인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에너지산업광물장관은 지난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쿄 증권거래소도 IPO 검토 대상에 넣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 아람코는 주식의 5% 미만을 내년 주식시장에 상장시키려는 방침이다. 기업가치가 2조 달러로 추산되는 만큼, 5%만 상장된다 하더라도 IPO 규모는 세계 최대 규모인 1000억달러가 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원유가치 하락으로 인해 경제구조의 다변화를 목표로 하는 '비전 2030'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아람코 IPO는 비전 2030의 핵심 정책목표 중 하나다.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국부펀드를 확충하고 투자수익을 늘려 경제의 원유 의존도를 낮춘다는 방침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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