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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봉승’ 니퍼트 “직구 위주로 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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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사진=김현민 기자]

니퍼트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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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완봉승을 거뒀다. 그는 최근 좋아진 직구 덕분에 승리했다고 전했다.

두산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니퍼트의 완봉승 활약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니퍼트는 투구수 109개만을 던지며 이날 시즌 최단시간(2시간 22분)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9이닝 동안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시즌 18승3패)가 되면서 다승 부문 단독 선두를 지켰다. 니퍼트는 1889일 만의 완봉승으로 최근 선발 5연승이자 잠실 9연승 기록했다. 지난 2011년 7월 1일 LG전 이후 생애 두 번째 완봉승 기록이기도 하다.

니퍼트는 경기 후 “등판 때마다 최선을 다한다. 동료들이 잘 도와주고 운이 따라주었다”고 했다. 특히 직구 위력이 좋았다. 그는 “최근 직구 구위가 좋아지고 있어 직구 위주로 승부했다. 직구가 잘 들어가자 변화구도 힘을 받았다”고 했다.

하지만 니퍼트는 승리 욕심에 대해서는 고개를 저었다. 그는 “20승은 생각지 않는다. 숫자에 연연하지 않는다. 팀 동료들이 잘해줘 좋은 기록도 따라주는 것 같다”고 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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