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완봉승을 거뒀다. 그는 최근 좋아진 직구 덕분에 승리했다고 전했다.
두산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니퍼트의 완봉승 활약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니퍼트는 투구수 109개만을 던지며 이날 시즌 최단시간(2시간 22분)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니퍼트는 경기 후 “등판 때마다 최선을 다한다. 동료들이 잘 도와주고 운이 따라주었다”고 했다. 특히 직구 위력이 좋았다. 그는 “최근 직구 구위가 좋아지고 있어 직구 위주로 승부했다. 직구가 잘 들어가자 변화구도 힘을 받았다”고 했다.
하지만 니퍼트는 승리 욕심에 대해서는 고개를 저었다. 그는 “20승은 생각지 않는다. 숫자에 연연하지 않는다. 팀 동료들이 잘해줘 좋은 기록도 따라주는 것 같다”고 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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